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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 2단계 부지 올해말 기업입주 시작

5000명 넘는 고용창출 "제2의 영일만 기적 이끈다"…포항 오천읍 최고 수혜지로 주목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03.14 18:27:02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 조감도.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가운데, 올해말 부터 2단계 부지에 기업입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LH대구경북본부(이하 LH)와 포항시는 지난 2009년부터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1단계 공사(2938193㎡, 약 90만평)를 마무리하고 2단계 공사(3140745㎡,약 95만평)를 2025년 연말 준공하기에 앞서 올해 말부터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는 1차 부지 입주예정기업들이 신속한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데다,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포항을 찾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대변하듯 현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1단계 부지는 일부 임대부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분양이 완료되거나 MOU를 체결한 상황이다. 2단계 부지도 배터리 산업 인프라가 국내외 어느 곳보다 잘 갖춰진 포항에 공장 설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굴지의 배터리 기업이 공장설립을 위해 블루밸리 산단부지 상당부분 제공을 요구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기업들도 입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공단 부지조성이 끝나면 대부분의 산업단지 부지가 분양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이어 블루밸리산업단지도 활성화되면서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영일만 4산업단지 대부분을 사용 중인 에코프로 계열사의 경우 약 2000여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블루밸리 산단 1차 부지에 입주한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한 입주예정인 기업들도 약 2000여명이 넘는 고용이 예정돼 있다.

이어 2025년말 준공 예정인 2단계 부지에 입주하게 될 기업들도 2000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여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만 약 5000명이 넘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고용증가로 인한 경제활성화 효과는 포항 오천읍을 남구 중심지로 급부상시켜 현재 약 6만 명의 인구가 10만 명 가까이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블루밸리 산업단지와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데다 주거지(아파트, 주택), 학교(초·중·고), 상업시설 등이 모두 갖춰진 남구 유일의 도심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와 기업입주로 인해, 영일만 4산업단지와 더불어 블루밸리 산업단지가 명실상부한 2차전지 메카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면 포항제철소에 이은 영일만의 제2의 기적을 볼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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