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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감사의견 '적정'…올해 성장도 기대

2022년 외부감사보고서 제출…최대주주 변경 후 체질 개선 성공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3.15 16:16:14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 전문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2022년 외부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째 주권(주식) 매매 거래가 중단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 후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거래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디엑스앤브이엑스

Dx&Vx는 2022년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감사보고서 제출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의 속개 답변을 받으면서 거래 재개 판단이 미뤄짐에 따라 이뤄졌다. 2020년에 이어 지난해 감사보고서 또한 '적정' 의견을 받음으로써 거래 재개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Dx&Vx는 2015년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5년(2016~2020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주식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2021년 10월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가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에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임 대표는 당시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체질 개선에 나선 Dx&Vx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재무적, 비재무적 역량을 고루 강화하는 등 신임 경영진이 경영체질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분자진단 핵심역량을 활용한 지노믹CRO 사업을 국내외 B2B시장으로 확대했다. 동시에 진단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새로운 기업 모토로 시작한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이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바이오팜을 100% 자회사로 인수하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하는 등 '연구-개발-임상-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완성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에 전문인재 영입을 통해 각 사업영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올해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업계는 Dx&Vx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개선 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만큼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만약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이르면 오는 4월 초쯤 주권매매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한편, Dx&Vx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의 속개 답변을 받으면서 주권매매 거래 재개 여부 판단이 미뤄졌다. 신라젠(215600)과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차례로 거래재개가 되면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주권매매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소액주주들의 실망감이 컸다. 

심사 일정은 당초 예상보다 미뤄졌지만, Dx&Vx는 흔들림 없이 당초 목표한 사업 계획들을 하나씩 달성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국 자회사 설립이 완료된 상태로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 내 영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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