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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이미 짓고 있다'

SK하이닉스 120조 투자 '민간개발'...27년 첫 팹 가동 예정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3.03.15 17:19:17

















[프라임경제] 윤석열 정부가 15일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

현 정부 첫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 후보지로 낙점된 용인에 2042년까지 최대 150개 우수 소재·부품·장비기업,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유치 및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세우는 게 골자다.

이 지역 710만㎡(약 215만평)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국가산단으로 정식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 구축 △세액 공제 등 전방위적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해당 지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비롯한 각종 농지 규제 역시 크게 완화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발표는 수도권에 첨단 반도체 산업을 몰아줬다는 비판과 함께, 이미 지난해 착공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을 재탕했다는 지적이 나올만 하다.

또 내후년까지 55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재원을 '민간투자'로 충당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 역시 미지수다. 

용인시는 앞서 2021년 3월 부터 처인구 원삼면 일원(415만㎡)에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팹(FAB) 4개를 포함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 중이었다.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한 민간개발로 작년 4월 착공해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거쳐 2027년 첫 팹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경기도가 지정한 일반산업단지였지만 인근 남사읍 중심으로 국가산단 후보지로 격상돼 규모를 키우게 됐다. 일반산단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특화산업에 집중하는데 비해 국가산단은 지정 요건 중 지역간 균형발전에 무게를 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공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핵심산업에 2026년까지 550조원 상당을 민간 주도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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