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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대우산업개발·한미글로벌·동양건설산업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3.15 19:00:22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대우산업개발이 '함안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경남 함안군 가야읍 일대에 전용 59~84㎡ 993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는 남해고속도로 함안 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광역 교통망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 함안역, 함안버스터미널도 위치했다. 또 함안군청과 함안 중심상권을 비롯해 △함안우체국 △창원지방법원(함안군법원) △함안경찰서 △함안군보건소 △가야시장 △하나로마트 등이 밀집해 생활 편의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이안(iaan) 브랜드 주거철학을 담아 주거 쾌적성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편안하고 이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시공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시공 경쟁력과 생활효율시스템 '살림 착착', '관리 척척' 등 거주자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평면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글로벌(053690)이 네옴시티 건설 근로자 숙소 단지 2만세대 프로젝트 모니터링 사업 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해당 주거단지 5만세대 프로젝트 용역 계약에 이어 이번 2만세대 추가 계약으로 총 7만세대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 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숙소 48만9500세대를 건설한다.

이번 2차 계약 규모는 63억원이다. 한미글로벌은 주거단지 설계부터 △발주‧시공사업 관리와 현장 안전 및 환경 관리 △준공하자 처리 및 사용승인 후 검사관리 △공사관련 각종 분쟁조정 등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1‧2차 누적 계약금액은 150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 8월까지다.

한미글로벌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네옴시티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본 계약도 체결했다. 2024년 11월까지 네옴 설계·시공 부문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자문서 및 인쇄물의 효율적인 관리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 운영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 및 사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위 PM 기업으로 최근 해외 건설프로젝트 사업관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국내 최초 네옴시티 프로젝트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체결했으며 △일반 사업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3개 분야 글로벌 자문 서비스 등 7개 네옴시티 관련 건설 용역을 수주했다.



동양건설산업이 올해 78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분양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통해 도약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7843가구(라인건설 포함)다. 특히 라인건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한편, 설계 특화를 강화한 물량을 앞세워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우선 호반건설과 공동으로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일원에 '마륵공원 위파크' 분양에 나선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전용 84‧132㎡ 917가구다. 이후 △5월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전용 84‧138㎡ 1004가구) △6월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전용 84‧104㎡ 659가구)에서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진다. 오는 9월 경기 오산 오산세교2지구에 전용 68‧184㎡ 1068가구를 분양하며 △9월 화성 동탄신도시(전용 84~143㎡ 1247가구) △10월 파주 운정신도시(전용 84‧120㎡ 391가구) △10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7차(전용 77‧84㎡ 622가구) △10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8차(66~84㎡ 1054가구) △10월 양주 회천지구(전용 68‧84㎡ 845가구)가 출격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라인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주택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내며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택사업을 넘어 건설, 관광‧레저, 에너지, 사회공헌 등 사업다각화와 경영혁신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000720)이 메타버스 산업 고도화 지원과 건설업 연계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창립 75주년 기념으로 한정 발행한 'NFT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기부했다. 기부 금액(총 31만3000클레이)은 메타버스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앞서 양 기관(지난 7일)은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R&D 과제 발굴 및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인문·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개발·사업화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수준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 가상융합공간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및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창립 75주년 NFT 판매 수익금을 메타버스 산업 연구개발에 지원함으로써 가상융합세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현대건설과 서강대의 기술 및 역량을 활용해 가상세계에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협력이 혁신적인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도약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서울 본사에서 서울산업진흥원과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과 김정우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중추 기관이다.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과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 공동 엑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건설현장 탄소 저감 아이디어, 사내 친환경 실천 아이템 등 ESG 및 스마트 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협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상호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상생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재정을 지원하는 창신대학교가 경남테크노파크, 안전발전연구원과 함께 경남 재난안전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3개 기관 기술과 인력 활용으로 재난안전산업 분야 육성 △기관·기업·대학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발굴 △지역 기업 기술 고도화, 경쟁력 강화 및 역량 강화 △전문가 자문 및 정보교류회 등을 통한 상호 교류 등으로 구성됐다.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산학관이 함께 경남 지역 재난안전산업을 육성하고 대학 인재 역량을 강화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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