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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 이바지" 권오갑 HD현대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조선·건설기계·에너지 핵심 사업 성장기반 확립…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16 09:30:33
[프라임경제]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오갑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중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권오갑 회장은 44년간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내부 평가를 받는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금탄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HD현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 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1300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을 4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특히, 조선업 불황을 겪던 2014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각종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했다.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등 조선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아울러 2021년에는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TOP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다. 건설기계 부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미래는 인재육성·기술개발에 있다는 확신 아래 조선업 불황 속에서도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해왔다. 친환경 선박 개발부터 △스마트조선소 구축 △전동화 및 무인화 장비 개발 △친환경 에너지 환경 구축 등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판교에 글로벌 R&D 센터(GRC)를 완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중심의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룹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새로운 CI와 비전을 선포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1년 임직원 급여 1%를 기부하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2020년 그룹 전체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HD현대1%나눔재단으로 이름을 변경헤 저소득층 아이들 및 자립준비청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적 재난 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성금과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다"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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