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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말·4초' 벚꽃 여행 떠난다...호텔업계, 봄캉스 상품 '풍성'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3.17 13:08:57
[프라임경제] 올봄도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여행객이 몰리는 '벚꽃 쏠림 현상'이 전망됐다. 내달 첫 주 벚꽃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업계도 벚꽃 시즌을 맞아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여기어때가 '봄꽃 여행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2%는 국내 봄꽃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 해외 봄꽃 여행이 주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국내에서도 봄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77.3%)'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솔루션 '피드백'을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6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벚꽃 시즌 한정으로 봄꽃 나들이와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어게인 블루밍' 패키지를 선보인다. © 롯데호텔


올봄 꽃구경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내달 첫주로, 27.7%가 이 시기 꽃놀이를 떠난다고 답했다. 기상청은 이달 29일 여수 등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벚꽃 개화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3일이면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봄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벚꽃 만개 시기와 맞물린다. 

여행 기간은 평균 2.13일로, 최소 1박 2일 이상 봄놀이를 다녀오겠다고 답했다.

여행 지역은 벚꽃 명소가 1순위였다. 국내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9.7%가 진해를 찾겠다고 답했다. 진해는 '진해군항제'를 개최해 꽃놀이 여행객이 몰리는 대표적 여행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미뤘던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돼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로 유채꽃이 유명한 제주(20.0%), 곳곳에 벚꽃명소가 자리잡은 서울(18.7%)이 꽃놀이 여행지로 주목 받았다. 이외에도 경주, 여수 등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개화시기 우리나라는 전국 곳곳이 봄꽃 명소"라며 "함께하는 사람과 봄꽃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인파가 몰리는 지역과 시점을 고려해 떠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봄꽃 여행객들을 위해 국내 숙소 최대 10% 할인 쿠폰팩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기 레저ᆞ티켓 10% 할인 쿠폰과 실시간 렌터카 쿠폰팩까지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어때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텔업계는 벚꽃 시즌을 맞아 관련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먼저 시그니엘 부산은 벚꽃 시즌 한정으로 봄꽃 나들이와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어게인 블루밍(Again Blooming)' 패키지를 선보인다.

시그니엘 부산과 이어지는 달맞이길은 부산 대표 벚꽃 명소로 특히 달빛에 비치는 벚꽃이 유명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해운대의 블루라인파크는 봄 바다를 즐기고자 하는 MZ 세대 상춘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호텔에서 도보 거리에 있다. 

이번 벚꽃 시즌 패키지는 3월25일부터 4월9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객실 1박과 △벚꽃 케이크 1개 △인스탁스 카메라(대여) △부산 최고층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입장권 2매가 제공된다. 

특히 해당 패키지 고객만을 위한 벚꽃 케이크도 준비된다. 벚꽃의 화사함을 담은 미니 케이크로 체크인 후 객실에서 제공받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투숙 중에는 인스탁스 미니와 인화지가 제공된다. 기존 즉석카메라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하이브리드 즉석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중 원하는 컷만 골라 보정, 출력하여 부산 여행의 추억을 손쉽게 간직할 수 있게 했다.

신라스테이도 3말4초(3월 말 4월 초) 전국 벚꽃 축제 시즌에 맞춰 봄캉스 상품을 출시한다.

올해 전국 벚꽃 축제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국내 대표적인 진해 군항제, 부산 삼락벚꽃축제, 여의도 벚꽃축제 등도 모두 개최 예정으로 상춘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전국 14개 프로퍼티에서 벚꽃 감성을 더한 '스위트 블로썸(Sweet Blossom)'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신라스테이도 3말4초(3월 말 4월 초) 전국 벚꽃 축제 시즌에 맞춰 봄캉스 상품을 출시한다. © 신라호텔


신라스테이는 절정에 이른 벚꽃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도 맛볼 수 있도록 유명 수제 초콜릿 브랜드인 '뚜두(TOUDOU)'와 협업해 벚꽃 모양 초콜릿을 특별 제작했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벚꽃 초콜릿 기프트의 컴팩트한 구성으로 출시되어, 벚꽃 축제를 온전히 즐기고자 하는 상춘객들이 합리적으로 이용하기에 좋다. 패키지는 4월30일까지 전국 신라스테이 14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신라스테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함께 벚꽃 구경할 친구 소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는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부산광역시 '낙동강 제방 벚꽃길'은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울산 지역의 벚꽃 명소인 '궁거랑 벚꽃 거리'는 신라스테이 울산에서 차로 17분 거리에 위치하며, 무대공연·플리마켓 등 즐길거리가 많은 '제주 왕벚꽃축제' 장소 삼도1동은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차로 13분 거리에 위치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건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피크닉’ 패키지를 오는 4월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엔데믹 이후 심신 치유를 위한 '웰니스 여행'을 즐기며 해운대의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이다. 봄 미식 피크닉 세트부터 봄꽃 스파 및 각종 부대시설 이용까지 다채로운 특전으로 가득 채웠다.

패키지 이용 시 뛰어난 맛과 영양의 '웰니스 피크닉 박스'를 제공한다. 특급호텔 셰프가 제철 식재료를 엄선해 만든 수제 샌드위치와 건강 음료 2잔으로 구성돼 봄철 활력을 더해준다. 본관 1층 베이커리 '파라다이스 부티크'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수령 가능하다.

봄꽃 향기가 가득한 씨메르 '스프링 가든' 스파도 만나볼 수 있다. 화사한 봄꽃으로 단장한 야외온천 씨메르 올데이 이용 혜택이 포함돼 탁 트인 해운대 전경 속에서 수중 꽃놀이를 즐기기 좋다. 여기에 야외 오션스파 풀 올데이 이용, BMW 키즈 드라이빙 등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빠짐없이 담았다. 상품 타입에 따라 고품격 미식의 정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뷔페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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