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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현대로템, KTX 신규 고속철 수주

EMU-320 136량 공급…우진산전 1단계 기술평가 부적격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20 16:23:19
[프라임경제] 현대로템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KTX 신규 고속열차 입찰을 따냈다. 

현대로템(064350)은 코레일로부터 신규 고속철도차량(EMU-320) 136량 낙찰공고를 확인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사업 규모는 71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조8725억원의 24.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17년간 현대로템이 독주하던 고속철 사업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현대로템 동력분산식 EMU-320 고속차량. ⓒ 현대로템


경쟁자는 우진산전으로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전동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고속철 제작경험이 없는 우진산전이 스페인 철도제작 업체 '탈고'와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차 기술평가만 통과한다면 저가 수주 전략을 내세운 우진산전이 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 무게가 쏠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우진산전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결국 우진산전은 기술점수 합격선인 85점에 못 미치면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기술점수에서 현대로템은 89.81점을 획득했고, 우진산전은 79.30점을 받았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21∼22일 안전성 평가를 거쳐 이달 28일 내로 낙찰자와 계약체결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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