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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자리 불일치 해소 방안 '이음 프로젝트' 추진

박형준 시장, 일자리위원회 열어…중소기업 근로여건 개선, 4대 분야 11대 추진과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3.03.21 17:17:46

'제9회 부산광역시 일자리위원회'가 21일 개최됐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근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함께 고용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불일치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구인기업에서는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구직자는 원하는 기업이 없어 취업을 꺼리는 등 구인·구직간 불일치가 가중되는 것이다. 

이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1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9회 부산광역시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부산시 일자리 정책 컨트롤타워며 민·관·경제계 등 관계기관 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부산 시민 행복 내일job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소기업 근무여건 개선 △기업 맞춤 인력 양성 △구인․구직 연계 강화△고용상황 대응체계 구축 등 4대 분야 11대 과제가 담겼다. 

보상 매치(MATCH) - 중소기업 근로여건 업(UP)

구인난이 심각한 서부산권(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조선․기자재업과 관광마이스업을 특별관리업종으로 지정한다. 교육훈련, 취업연계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전담 지원기관을 운영한다. 서부산권에 취업자와 기업에게 취업․채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우수 인재의 지역기업 정착을 위한 '부산형 내일채움공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곳 산업단지에 커피 트럭과 심리상담 등을 확대 운영하여 제조업 근로자의 복지를 개선해 간다. 

숙련 매치(MATCH) - 기업 맞춤 인력 업(UP)

지산학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신성장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스마트 제조 분야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조사연구를 실시한다. 우수인력의 적기 공급과 기업 유치를 지원하며, 디지털․친환경 분야와 조선․기자재업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인력을 키워낸다. 

또한 외국인력 수요조사를 추진하여 적정 수준의 외국근로자 도입을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서구, 동구, 영도구)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및 정착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정보 매치(MATCH) - 구인․구직 연계(UP)

구직현장을 찾아가는 일자리 이음버스를 도입한다. 기업탐방, 현장면접 등 밀착형 취업 지원하고, 시 일자리종합센터 기능 강화와 일자리정보망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대학취업지원센터, 지역 우수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부산기업관 활성화를 추진한다. 

고용상황 대응체계 구축  

매월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부산일자리대응반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애로사항 전담 소통창구인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개소, 중소기업 규제 해소 지원을 위해 현장신고센터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대사회는 산업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직업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시대적 상황에 걸맞은 일자리 매칭이 절실하다"며, "일자리 불일치 문제를 극복해 유능한 인재들이 부산 기업에 취업하고 영구히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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