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재명 "日 퍼주기‧노동자 쥐어짜기 아닌 민생경제 지켜야"

"대장동 기소, 진실 드러날 것"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3.22 10:57: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일본 퍼주기, 노동자 쥐어짜기가 아니고 다급한 민생경제를 지키는 데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경제정책 역주행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며 "어제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라며 "과연 어느 나라 경제산업 정책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수출 규제 횡포에 맞선 우리의 기술 독립과 소재, 부품, 장비 자립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표적 사례"라며 "소재, 부품, 장비 특례 보증에 대한 정부 예산이 전액 삭감됐고 다른 관련 예산들도 대폭 줄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피해를 보고 일본 기업은 혜택을 보는 일에 정부가 나서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정부 근로 시간 개편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국민을 과로사로 내모는 노동 개악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주당 52시간제 정착을 넘어 이제 주 4.5일제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을 언급하고 "과거 저축은행 사태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라며 "민주당은 현재 5000만원인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고, 대출 금리 부담을 보다 완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VB 사태와 같은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예금 전액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회의 말미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기소가 임박한 것을 두고 "저에 대한 기소는 말씀드렸듯 '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이미 정해놓고 기소하기로 했던 검찰은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기소로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진실이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