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수주 릴레이' 두산에너빌, 우즈벡에 LNG발전 기자재 공급

시르다리야 2단계 천연가스발전소 공급 계약…"중앙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22 11:03:09
[프라임경제] 두산에너빌리티가 중앙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시장에서 연이은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중국 설계·조달·시공(EPC) 회사인 하얼빈일렉트릭(HEI)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2단계 천연가스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 착수지시서(NTP)를 접수했다. 

계약금액은 약 600억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첫 수주다.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1조1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 계약 이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수주에 성공하면서 중앙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키우는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카자흐스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소는 1600㎿급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Tashkent) 남쪽으로 150㎞ 떨어진 시르다리야(Syrdaria)주에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500㎿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재 15.8GW인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9.3GW 규모로 증설할 계획으로 연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민관합동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으로 발전, 건설 등 인프라 분야 발주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기자재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