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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수혈' 롯데케미칼, 인니 사업 속도 낸다

24억달러 장기 차입계약 체결…연간 에틸렌 100만톤·프로필렌 52만톤 생산공장 구축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22 12:01:37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인도네시아 사업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역점을 둔 동남아시아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자회사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가 현지 반텐 주에 조성 중인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필요한 외부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구체적으로 롯데케미칼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대출·보증 및 보험 등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금융 기관 12곳으로부터 24억달러를 12년간 장기 차입하는 계약을 22일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어려운 대외 환경 하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24억달러를 조달했다.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국가에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롯데케미칼측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액은 약 39억달러다.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과 52만톤의 프로필렌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초대형 석화단지를 조성해 2025년 기계적 준공 및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석유화학제품 순수입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경쟁력 확대와 함께 인접한 롯데케미칼 타이탄 자회사 'PT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의 폴리에틸렌 생산공장과의 시너지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국내 중소 및 중견 건설 업체는 안정적인 해외 진출 효과 및 약 7억달러에 상당하는 매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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