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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부터 호텔까지" 유통업계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3.22 14:36:19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미국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간편결제 애플페이(Apple Pay)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 편의점뿐 아니라 커피전문점과 호텔에서도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를 위해 매장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를 구비하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먼저 홈플러스는 간편 결제서비스인 'Apple Pay'를 지난 21일 도입해 대형마트·몰·익스프레스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제 iPhone · Apple Watch 등 Apple 기기 사용자는 홈플러스에서 실물 카드 없이 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가 간편 결제서비스인 'Apple Pay'를 지난 21일 도입, 대형마트·몰·익스프레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Apple Pay'로 쇼핑이 가능하도록 이미 지난 1월 NFC 단말기를 구비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 고객이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점검을 모두 마치고 운용 중이다.

롯데GRS도 신규 결제 수단 확대를 통한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Apple 기기에서 안전한 결제가 가능한 'Apple Pay' 결제 서비스 개시와 함께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Apple Pay' 결제 서비스는 롯데GRS가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전국 직·가맹점 약 1800개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GRS는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 앱 기반 간편 결제 및 모바일 기기 하드웨어에 기반한 결제 시스템 등 총 8개의 간편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Apple Pay 추가 도입으로 Android 및 IOS 사용자 모두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추가 도입했다.

커피전문점에서도 애플 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디야커피는 22일부터 고객들이 자신의 Apple 기기에서 안전한 결제가 가능한 Apple Pay를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지원한다.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결제 시 고객은 측면 버튼(Touch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iPhone 또는 Apple Watch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루어진다. 모든 Apple Pay 구매는 Face ID, Touch ID 또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인증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Apple Pay는 철저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Apple Pay를 지원하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 번호는 Apple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조차 저장되지 않으며,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 Secure Element 라는 칩에 안전하게 저장한다. Secure Element는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이며, 전자 결제 관련 금융업계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결제 관련 정보를 안전히 저장하도록 설계됐다.

메가MGC커피도 애플(Apple) 기기에서 안전한 결제가 가능한 Apple Pay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원한다.

메가MGC커피는 가맹점 부담을 줄이고자 본사 지원으로 전국 매장에 Apple Pay 단말기를 조기 도입해 결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로써 고객들은 2400여 개 메가MGC커피 매장에서 오늘부터 애플페이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메가MGC커피가 애플 기기에서 안전한 결제가 가능한 Apple Pay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원한다. © 메가MGC커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개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도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애플페이(Apple Pay) 현장 결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1일 애플페이 국내 출시와 동시에 전 사업장에 관련 서비스를 개시했다. 애플페이 이용 고객들은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방문 시 실물 카드 없이도 손쉽게 계산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간편 결제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그동안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지불 방식을 지원해 왔다. MZ세대를 포함한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애플페이 시행을 조속히 추진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069960)·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롯데마트,  GS25·세븐일레븐·CU 등 편의점 등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세계(004170) 계열사의 경우 편의점인 이마트24에서만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139480)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에서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Apple Pay의 주 사용자는 20~30대 MZ세대"라며 "주 고객층으로 자리잡은 MZ세대 고객층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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