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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칠성음료 경영 복귀…주류 신사업 탄력 전망

롯데칠성음료 주주총회…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 원안 가결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3.22 14:36:39
[프라임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년만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경영에 복귀하는 신 회장은 직접 신사업을 지휘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005300)는 22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제56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비롯해 이사 보수 지급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55억원으로 상향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2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 롯데칠성음료


신 회장은 2017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임기 2년)로 선임된 후 2019년 재선임됐으나 그해 12월 사임했다. 당시 신 회장은 국정농단과 경영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집행유예가 확정되며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물러났다.

비슷한 시기, 신 회장은 롯데쇼핑·호텔롯데·롯데건설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신 회장의 복귀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은 건강·헬스케어 분야는 물론 글로벌 투자와 사업 확장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함에 따라 롯데칠성음료가 추진하는 와인, 위스키 관련 주류 신사업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 회장이 직접 경영을 챙기며 신사업과 관련한 투자와 인수합병도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그룹의 주요 성장 키워드인 '헬스 앤 웰니스' 사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에 건강·라이프 스타일 포트폴리오 구축과 'ZBB' 활동(비즈니스 효율화 프로젝트)에 기반한 생산·물류 거점 최적화 등 비용 절감 지속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효율적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각 분야에 걸쳐 진취적으로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실천해 불확실성에 대해 현명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칠성의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2229억원으로 전년보다 22.3% 증가했고 매출은 2조8417억원으로 13.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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