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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위,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 출범

건강한 일터 만들기 위한 정책대안 제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3.22 17:28:20
[프라임경제]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이하 통합위)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두 건강하게 일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결과'를 살펴보면, 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 중 질환을 가진 근로자의 비중은 지난 5년간 6.1%포인트 증가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통합위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는 데이터 기반 경제 분석 전문가인 이수형 경제·계층분과위원(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노동 △건강 △복지 △경제정책 등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9인의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건강보험·산재보험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위 정책대한의 과학적 기반을 제시해 줄 3명의 전문가들도 참여하게 된다. 

통합위는 근로자의 건강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국가가 적극적으로 증신시켜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하에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 출범을 준비했으며, 특위 출범에 앞서 지난 1월부터 7주간 준비 TF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특위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기반 - 현행 정책 진단 - 미래 정책 설계' 등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특위는 △관계 부처 △유관 기관 △이해당사자 등과의 공론회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건강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다면 일과 삶을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 일과 삶의 간극이 좁혀지게 될 것"이라며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은 일과 삶의 대립 관계를 끝내고 일과 삶이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밑바탕이자 기본 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출범하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는 일이 삶의 적이 되지 않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위가 정부 부처, 그리고 유관 단체가 협력해 근로환경의 질적 수준을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주면 참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특위가 그동안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현장의 근로자들이 느꼈던 부족함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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