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플페이 국내 상륙에 발맞춰 대항마 삼성페이가 해외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마스터카드 뿐 아니라 오는 27일부터 비자(VISA)카드도 지원하기로 한 것. 세계 신용 결제 시장에서 비자카드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만큼 해외 대부분 점포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는 21일 한국 서비스 개시 첫날에만 등록 건수 100만을 찍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페이의 견제에도 속도가 붙을 수밖에 없다.
아직 국내 사용처가 제한적이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는 애플페이보다 편의성 면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네이버, 카카오페이 등 기존 경쟁자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안방 사수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작년 말 출시한 모바일 항공권 서비스에 이어 최근 고속버스 탑승권으로 영역을 넓혔고, 하나카드와 제휴한 학생증 서비스도 27일부터 선보인다.
최근 네이버페이 운영사(네이버파이낸셜)와 업무 협약을 맺은 삼성페이는 일정보다 1~2주 앞당겨 23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무대로 협업에 나선다. 오프라인 결제도 이달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