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소부장 사업 발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성장전략 발표

제69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인적 분할로 '새로운 시작'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24 13:36:35
[프라임경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정기 주총은 오는 5월 있을 인적 분할 임시 주총을 앞두고 개최됐다. 장세욱 부회장은 2022년 영업보고와 아울러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장세욱 부회장은 주주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경영 방향성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자 발표 자료 준비를 주관했다.
 
먼저, 장 부회장은 2023년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철강 '성장둔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세욱 부회장이 69기 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동국제강


장 부회장은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 IT 등에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홀딩스(가칭)는 향후 지주사 산하 CVC(기업형 벤처케피탈)을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수종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가칭)은 그룹의 핵심전략인 'Steel for Green'를 중심으로 하이퍼 전기로 기반 등 친환경 성장을 추진한다. 에너지·혁신공정기술·제품 포트폴리오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국씨엠(가칭)은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지속성장·마케팅·글로벌 3개 분야 과제를 이행한다.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해 배당을 늘려갈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개 안건을 의결했다.

주당배당금은 100원 상향한 500원으로 승인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재무 개선 노력으로 누적한 재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해서다. 
 
사내이사로는 최삼영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최삼영 부사장은 현장 전문가로 동국제강의 설비 최적화에 기여해 생산성을 최대화했다. 2010년 당진공장 가동 후 설비 최적화를 주도해 안정화에 기여했다. 

현재 동국제강 부사장으로 전략·생산·구매·영업을 총괄하면서 동국제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질적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