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3월24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3월24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4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반도체株 강세 △하이브, 카카오 공개매수 참여였다.

◆ "반도체 업황 바닥"…美 필라델피아 지수↑

간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기대감에 반등하면서 반도체 대표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주들도 간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일 정규장에선 '국내 1위'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대비 1.12% 상승한 것을 필두로 한미반도체(042700), DB하이텍(000990), HPSP(403870), 하나마이크론(067310) 등이 각각 21.88%, 19.41%, 8.90%, 6.27% 뛰어올랐다. 

특히 저스템(417840)은 지난해 매출액 461억원, 영업이익 71억, 당기순이익 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금일 정규장에서 상한가(30.00%)로 직행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2.49%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거래일대비 1.36% 하락 마감했다. 

◆ 하이브, 카카오에 에스엠 주식 전량 처분

하이브(352820)는 카카오(035720)의 에스엠(041510) 주식 공개매수 마지막 날이었던 금일 보유지분 전량을 카카오에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로 에스엠은 금일 정규장에서 보합세(0.00%)에 머물렀지만, 디어유(376300)는 전거래일대비 15.66% 급등했다. 이는 에스엠 인수에 실패한 하이브가 별도로 디어유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와 하이브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0.32%, 0.48%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하이브는 금일 오전 기준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 주식 375만7327주를 약 2조8865억원에 처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5만원으로, 카카오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