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피, 기관 대량 '팔자'에 하락…2410선 '후퇴'

코스닥, IT 관련주 강세…원·달러 환율, 전장比 16.0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24 17:16:23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24.48대비 9.52p 하락한 2414.96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하락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24.48대비 9.52p(-0.39%) 하락한 2414.9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14억원,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3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63%) △의료정밀(1.62%) △섬유·의복(0.95%) △통신업(0.37%) △비금속광물(0.37%)을 포함한 11개 업종이 올랐으며, △보험(-2.38%) △철강 및 금속(-1.74%) △금융업(-1.58%) △운수장비(-1.36%) △화학(-1.10%)을 비롯한 14개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인 삼성전자(1.12%)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19%)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장 대비 2만7000원(-3.62%) 빠진 71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LG화학이 전장 대비 2만2000원(-3.09%) 내린 6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윤한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코스닥 시장은 IT 관련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반면 코스피는 미국 지방은행 위기 여파가 일부 지속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급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6영업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개장 후 매도 우위를 나타내다 장 막바지 들어 매수세를 확대하며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코스닥에서는 개인 투자자만이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2.19대비 11.92p(1.47%) 오른 824.1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5억원, 10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08%) △일반전기전자(-0.13%) 2개 업종을 제외하고 △반도체(4.63%) △IT부품(4.28%) △IT H/W(4.23%) △기타 제조(3.87%) △IT(3.25%) 등 나머지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8.44%), 엘앤에프(7.20%), 카카오게임즈(0.49%), 에코프로(0.22%)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3900원(-2.73%) 떨어진 13만9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장 대비 1100원(-1.71%) 내린 6만3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급락에 대한 기술적 조정과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전장 대비 16.0원(1.25%) 오른 1294.3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약세폭 확대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유입됐다"며 "미국 은행리스크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