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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美 걸그룹 런칭 주목…"업계 최선호주"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지난해동기比 60%↑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27 07:38:29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와이스 ⓒ JYP엔터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035900)에 대해 4분기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미 확인된 트와이스의 앨범·매니지먼트 매출 서프라이즈만으로도 이익 상향 요인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8만2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A2K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4분기 데뷔 계획으로, 흥행 시 수익 추정과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강력한 모멘텀인 만큼 올 한해 지속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1% 늘어난 1152억원, 58% 성장한 25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31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스트레이키즈·ITZY 컴백 등으로 사상 최대인 476만장 앨범 판매, 리퍼블릭 향 정산 83억원, 그리고 역시 사상 최대 MD 매출이 반영됐지만 트와이스 재계약 및 니쥬의 인세 합산으로 60억원의 1회성 원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부진했다. 1회성 원가를 감안하면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판관비에 A2K 프로젝트 비용 10억원도 반영됐는데, 데뷔 전까지 비슷한 수준의 분기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1분기에는 트와이스(선주문 170만장)·엔믹스 컴백, 스트레이키즈 월드 투어(18회)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동기대비 60% 상승한 1086억원, 38%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남자, 중국 남자, 그리고 미국 여자 등 총 3팀이 데뷔하는데 이 중 미국 여자 신인 그룹 데뷔가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게펜 레코즈와, JYP는 리퍼블릭 레코즈와 함께 일명 A2K 프로젝트로 미국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며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돼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되며, 흥행 시 그룹 당 매출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구체화된 것이 없어 수익 전망에 미 반영됐으나, 빠르면 4월 말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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