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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이엔티, 페배터리 재활용 네트워크 가치 '주목'

올해 추정 총 영업이익 지난해比 29.7%↑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27 08:30:14

ⓒ 인선이엔티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7일 인선이엔티(060150)에 대해 부진이 깊었던 전년 대비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산정 시점인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직전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페배터리 재활용 네트워크 가치가 지속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인선이엔티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12.6% 늘어난 2677억원, 29.7% 성장한 431억원이다.

백 연구원은 "폐배터리 산업 내에서는 기술적 우위도 중요하지만 수급 역량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동사 자회사인 인선모터스의 이천 철스크랩 사업장은 전국 600개에 달하는 폐차사업자 중 40% 이상과 거래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터리팩 해체뿐만 아니라 폐차 관련 물류 네트워크에도 강점이 있어 타 수급 업체 대비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던 매립 사업이 신규 매립장 진입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부진하다"며 "신규 매립장은 매립장 바닥을 다지는 소각재 등의 매립물 반입이 필수적인데, 소각재 가격 인하가 매립지 반입 단가를 전반적으로 낮췄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사는 매립장이 광양과 사천에 위치하고 있어 충청·경상권 신규 매립장들의 고객 유치와 단가 인하 관련 악영향을 받았다"며 "올해는 영흥산업환경과 파주비앤알의 실적 개선에 따른 본격적인 인수 효과 발생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영흥산업환경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 30억원에서 올해 영업이익 50억원 수준까지 개선되면서 연결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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