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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대우건설·DL건설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3.27 15:51:09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서울특별시와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사업비는 9874억원이다. 

지난 2015 대우건설(34.0%)을 포함 △현대건설(18.0%) △SK에코플랜트(13.0%) 외 7개사 컨소시엄이 BTO(건설→이전→운영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제안했다. 이에 2019년 민자적격성조사(KDI PIMAC)을 거쳐 202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민자사업 공사기간은 5년이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사업을 △민자사업(월릉~영동대로, 10.1㎞) △재정사업(영동대로~대치, 2.1㎞)으로 나눠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공시 총 구간 12.2㎞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통해 월릉에서 대치까지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동북권 320만 시민의 '중추 교통로'를 책임지는 동시에 기존 중랑천 일대를 생태하천 복원으로 수변공간으로 변화시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사업 재정사업구간(영동대로)의 경우 지난 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49% 외 4개사)이 수주, 민자사업구간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L건설(001880)이 지난 25일 서울 석관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332-69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향후 지하 2층~지상 최대 14층 4개동 253세대 규모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7개월이다.

무엇보다 해당 부지는 향후 서울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근 장위뉴타운과 이문휘경뉴타운 등 재개발 추진 구역이 다수 존재해 시너지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게 DL건설 설명이다. 여기에 석관동은 서울시 모아타운 관리 계획에 속한 곳이다, 

한편 DL건설은 인근 석관1-3과 석관 1-7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석관1-1구역 시공권 확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있어 성북구 '1번째 모아타운' 조성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사업 부지 인근에 다수 정비사업부지가 위치해 앞으로도 긍정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주택 분야 노하우와 e편한세상 브랜드 가치를 더해 향후 해당 지역에 성공적으로 모아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000720)이 K-방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 협력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현대건설과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방위 및 건설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 △해외 사업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 공동 사업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을 확대한다. 또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모색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외 공항 및 비행장, 국내 군시설 공사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KAI의 경우 군용 항공기 사업에 주력하는 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항·관제시설 △활주로 △격납고 등 항공 인프라 건설과 연계한 군용 항공기 수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양사는 방위산업과 건설산업간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 군사시설 건설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신사업 역량을 넓혀갈 계획이다. 

KAI는 동남아·남미·중동·유럽·아프리카 등에 군용 항공기 총 200여대를 수출,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글로벌 62개국에서 최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상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산업동향과 정보를 활발히 교환하는 등 수주 활동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항공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KAI와 현대건설 상호 협력이 '방산분야 팀 코리아' 초석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방위산업 총체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항공 인프라로 신시장 개척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가 정전 등 유사시에 안정적 전력을 공급하는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전력기기 전문기업'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특허를 취득,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 또는 시설이 정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대신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최근 일시적 정전으로도 사회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면서 무정전 전원장치도 필수장비가 되고 있다. 다만 무정전 전원장치 저장 전기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정전 상황이 계속되거나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문제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와 이화전기공업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존 전기공급시스템·무정전 전원장치와 직접 연계하는 직류변환장치를 개발했다. 직류변환장치는 연료전지와 건물 전기공급시스템을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할 경우 무정전 전원장치 등 별도 갖춰야 했던 설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전기실 필요 면적을 줄이는 한편 기존 설비 대비 기자재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SK에코플랜트가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10여개 발전 프로젝트에서 총 8억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부분 경유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비상발전기를 연료전지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럴 경우 대기오염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박경일 사장은 "이번 특허는 연료전지가 분산전원으로서 전력 생산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생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며 "국내 연료전지 시장 선도 기업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2030년 누적 연료전지 수출액 30억달러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주 용담동 일대에 조성되는 하이엔드 '호반써밋 제주'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무순위 사후접수를 진행한다. 

제주시 용담2동 일원에 위치하는 호반써밋 제주는 지하 2층~지상 10층 5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2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무순위 사후접수 세대는 △전용 84㎡A 4세대 △84㎡B 5세대 △113㎡ 6세대 총 15세대다. 

앞서 호반써밋 제주는 지난해 4월 진행된 청약접수에서 전 가구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13가구 모집에 총 153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청약경쟁률 7.2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무순위 사후접수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4월4일이며, 당첨자는 4월5일부터 6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계약체결은 4월7일에 실시된다.

한편 호반써밋 제주는 모델하우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계약금 납부 조건 혜택을 제공한다. 통상 분양가 10%인 계약금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초 납부하는 1차 계약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췄다. 이후 계약자가 최종 계약금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1차 계약금을 포함해 납부하면, 나머지 계약금은 시행위탁사(에스제이프라퍼티)를 통해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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