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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4년만에 상장유지 결정…28일 거래재개

박상태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원천 기술 개발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3.27 22:44:46
[프라임경제]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4년만에 상장유지 결정되며 2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을 최대주주로 맞은 뒤 1년여간 경영진 전면 교체, 사업구조 재편 등 거래 재개에 힘써온 결과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27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유전자 진단 및 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 거래가 정지된 건 2019년부터다. 같은 해 3월 외부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18사업연도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아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이후 2021년 10월 당시 한미약품 오너 2세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외부 추천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해 이사회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임 사장 주도하에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을 모두 교체했고, 임 사장 역시 주주에 머물지 않고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는 3년 이상 코스닥시장 거래정지 기간 동안 경영 개선 이행과 동시에 사업의 지속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해 초 코스닥 시장위원회는 거래재개 '보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외부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거래재개의 기대감을 높혔고, 결국 상장 유지가 결정되며 28일 거래재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오랜 기간 회사와 임직원들을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거래재개를 준비하면서 진단과 솔루션을 결합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진단과 솔루션이라는 기본 구조 위에서 '균'에 특화된 기초 연구 및 백신 개발과 다양한 제품 개발, 새로운 진단 기술의 개발,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원천 기술 개발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사업의 지속성을 통한 영속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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