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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은행주 랠리 속 혼조 마감…다우 0.6%↑

WTI, 5.13% 급등한 배럴당 72.81달러…유럽 '강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28 08:50:0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지역 은행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94.55p(0.60%) 오른 3만2432.0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4p(0.16%) 상승한 3977.53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5.12p(-0.47%) 내린 1만1768.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퍼스트시티즌스가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를 발표하자 지역 은행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 도이치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하는 등 안정을 찾은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 중심으로 잠시 쉬어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하락 전환하는 등 개별 종목의 영향이 확대됐다. 특히 알파벳은 반독점 소송 일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결국 시장은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은행 리스크가 완화됐음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10%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 산업재, 소재가 각각 1.40%, 0.82%, 0.74%로 뒤를 이었다. 반면 IT와 커뮤니케이션은 각각 0.85%, 1.07% 하락하며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산하 쿠르디스탄 지역의 원유수출이 일부 중단됐다는 소식으로 인해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5달러(5.13%) 오른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16달러(4.21%) 뛴 배럴당 78.15달러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권 우려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호조로 일제히 상승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90% 상승한 7078.27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14% 오른 1만5217.68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90% 뛴 7471.7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2% 오른 4164.62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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