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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외공관장에 대표 영업사원 마음으로 수출 전진 기지 역할 당부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자유' 정부 국정·대외관계 공통분모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3.28 09:45:28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7~31일까지 진행되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중인 공관장들을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잔을 개최했다. 

이번 만찬 행사는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이 모든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해 갖는 첫 번째 행사다. 대사·총영사 및 내정자 166명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인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대외직명대사를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 이후에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가 있었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지금은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다"며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공통 분모로 자유를 언급하며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나갈 때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인식 아래 취임 이래 한미동맹 복원·발전, 한일관계 정상화와 같이 자유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 일본, 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개방형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게 수출은 사활적이며, (재외공관장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글로벌 수출 확대, 능동적 경제안보, 지속가능한 평화라는 회의 주제가 게시됐다. ⓒ 대통령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포함한 모든 외교적 행보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며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자유와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수혜자로서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능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공적개발원조(ODA)의 규모도 대폭 확대하고, 개발협력의 범주도 인력양성, 기술 공동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까지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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