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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북한 7차 핵실험하면 '나토식 핵공유' 고려해야"

"핵은 핵으로만 억지할 수 있어"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3.28 10:25:26
[프라임경제] "핵은 핵으로만 억지할 수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식 '핵공유'를 강력한 선택지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토식 핵공유는 미국이 핵공유 협정을 맺은 나토 회원국에 자국의 전술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핵 통제권은 미국이 지니는데, 실행 시 나토 회원국은 전투기에 핵무기를 탑재하고 투하하는 임무를 맡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전술핵 재배치에 이어 나토식 핵공유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며 "나토식 핵공유는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셈이므로 아직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이 방안도 하나의 강력한 선택지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핵은 핵으로만 억지할 수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며 "한·미 양국 정부는 우리 국민의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보다 진일보한 북핵대응방침을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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