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A "10명 중 7명은 1년 내 '컨택리스 카드' 발급 의사 있어"

'빠른 결제 속도 · 위생' 장점으로 꼽아

[프라임경제] 금융소비자 10명 중 7명은 1년 내 '컨택리스 카드'를 발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Visa(비자)는 '컨택리스(비접촉식) 결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5대 광역시 만 20세에서 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Visa는 컨택리스 결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 Visa Korea

이번 조사를 통해 △결제 수단 이용 행태 △컨택리스 카드에 대한 인식 △이용 경험 △이용 의향도 △발급 의향도를 알아봤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컨택리스 카드를 보유한 소비자의 비율은 낮음에도 불구하고 소지자의 경우 높은 이용 경험율을 보였으며, 컨택리스 카드 이용 및 발급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응답자 결제 수단을 살펴본 결과 △실물 신용카드(36.7%) △모바일페이(30.1%) △실물 체크카드(22.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물 컨택리스 카드를 소지한 비율은 약 10%에 그쳤으나 그 중 응답자 81%가 컨택리스 결제를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컨택리스 결제의 장점으로는 빠른 결제 속도와 기존 카드 결제 방식 대비 위생적이란 점을 꼽았다.

컨택리스 카드에 대한 이용 의향과 기대 또한 높았다. 응답자 70%가 컨택리스 카드를 1년 내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약 90% 응답자가 향후 신규 카드 발급 시 컨택리스 기능이 탑재된 카드를 발급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컨택리스 카드를 보유한다면 카드를 단말기에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되는 '탭 투 페이' 방식으로 결제하겠다는 비율도 90%가 넘었다. 응답자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한 실물 카드로 한 달 평균 66만원가량 결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여행 시 컨택리스 카드를 이용하겠다는 비율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3%가 컨택리스 카드를 보유할 경우 해외에서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해외 대중교통에서 이용 가능하다면 컨택리스 카드를 발급 받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도 90.5%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컨택리스 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가장 큰 요인으로 결제 편의성(46%)과 빠른 결제 속도(18%)를 꼽았다. 카드를 꺼내 직접 삽입하는 과정이 생략됨에 따라 결제가 더 간편해지고 빨라진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서 위생(13%), 보안 안전성(9%) 순으로 사용 의향 요인이 집계됐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이번 인식 조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컨택리스 카드를 이용할 의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한국에서는 EMV 기반 NFC 결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빠르고 믿을 수 있는 EMV 기반 컨택리스 결제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자는 국내 고객 및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빠르며 편리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