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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ESG 경영 강화' 협력사‧지역사회 상생협력 확대

'친환경 기술' 개발 통한 환경 보전…"거버넌스 체계 선진화까지"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3.28 18:35:57

ⓒ HDC현산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 및 지역사회 등과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는 한편, 거버넌스 체계 선진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질적 지원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우선 HDC현산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이나 교육 부문 등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이달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3억3000만원을 출연했다. 상생협력기금은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금 지급과 교육지원, 기술협력 등 상생 지원 예산으로 활용된다. 2020년 1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에는 3억원 규모로 기금을 확대한 바 있다.

더불어 2010년부터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상생펀드 프로그램' 역시 매년 운영하고 있다. 

300억원 규모로 시작한 상생펀드 규모를 2021년 400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82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 아울러 협력사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감면금리도 상향 조정하는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 무이자 대여, 선급금 지원 등도 시행 중이다.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협력사의 인력육성과 역량개발을 돕기 위한 교육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HDC현산에 따르면, 이달부터 제3기 'HDC상생캠퍼스'를 운영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해당 사업은 협력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무교육에 더해 외국어, 경영, 리더십 등 수강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 매년 신규 등록 협력사 교육을 통해 회사 운영지침과 중점 관리사항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시키는 한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생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등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보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HDC SAFETY-I ACADEMY'에 올해부터는 협력사 교육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에 대해서는 대표이사와 직원에게 안전 경영 과정을 확대 적용하고, 현장 관계자와 근로자 대상으로는 위험성 평가나 작업 절차 등의 과정이 제공된다.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과 장려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는 게 HDC현산 측 설명이다.

3월 말에 계획된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가 대표적이다. 베스트파트너스데이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수협력사 시상과 더불어 공정거래 협약서 서명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협력사나 중소 벤처기업들로부터 기술을 제안받고, 기술개발 지원금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제안공모제'도 시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상생 협력 지속" 기업 사회적 책임 이행 목표 

HDC현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발적인 사회공헌 활동들을 넘어 지속 가능한 활동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HDC현산 임직원들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및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반포한강공원과 이촌한강공원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정비하는 '줍깅'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줍깅 봉사활동 이외에도 추가로 각 사내 세부 조직별로 연말까지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줍깅' 봉사활동. ⓒ HDC현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의 급여 수령액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인 사랑 실천캠페인이 대표적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해당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기부 금액은 약 10억원(지난해 기준)이다.

또 용산구 소재 80여개 기업과 학교, 기관이 참여하는 '용산드래곤즈'에 참여해 △쪽방촌 및 독거어르신 지원 △청년 직무멘토링 △성탄절 지역 아동 시설 방문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화재로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7000만원을 기부했으며, 광주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쌀 2톤과 식료품도 기탁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 지역사회 등과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아갈 것"이라며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스마트기술' 개발, 에너지 절감 효과 극대화

친환경 스마트기술을 개발하고 단지에 실제 적용해 나가는 등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대 내 조성되는 스마트 LED감성조명은 입주민 기호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으며, 측면발광기술을 적용해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기존 형광등 조명기구 대비 약 절반 가량의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세대 내 설치된 10.1인치 월패드는 내 공간별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보여주며, 전체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세대 외부에서는 지열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지열 시스템은 땅속에 있는 에너지를 건물의 온수와 냉난방 공급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고척아이파크에 적용됐으며, 추후 신규 단지를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세대 냉난방과 공용시설에 적용하고 있는 지열 시스템 범위와 대상을 넓혀나가기 위해 에너지 이용방식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태양광 발전 모듈을 지속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건축자재 일체형 상품을 개발해 태양광 발전 모듈 적용시 발생하는 공간 확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거버넌스 체계 선진화 시동

HDC현산은 지배구조에 있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 선진화 작업에도 한창이다. 

HDC현산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진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된 최진희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마케팅 전공 정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소비자 행동과 심리 등 마케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이파크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HDC현산은 주주 제안을 수용해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주주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임직원 윤리행동 지침 제정 및 윤리경영 교육프로그램과 익명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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