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물산 '친환경 에너지 주목' 그린수소 사업 확대

日 치요다와의 SPERA 수소사업 MOU "그린수소 전과정 역량 확보"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3.30 18:26:28

김성준 삼성물산 상무(사진 우측)와 사쿠라이 기미호 치요다화공건설 상무가 30일 일본 요코하마시 치요다 본사에서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삼성물산


[프라임경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028260)이 미래 성장 한 축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주목,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30일 일본 치요다 화공건설(이하 치요다)와의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0일 일본 요코하마 소재 치요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성준 삼성물산 플랜트영업팀장 상무와 사쿠라이 기미호 치요다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수소 운반·저장 신기술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 방식 '선두 주자' 치요다 SPERA 수소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PERA 수소는 수소에 '톨루엔' 화학물질을 첨가해 원거리 이동 및 저장이 용이한 메틸시클로헥산(MCH) 형태로 변환 후 이송해 수소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수소가 상온·상압 상태로 유지되는 만큼 안정적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다. 

삼성물산 그린수소 사업 모델(SPERA 방식). © 삼성물산


삼성물산과 치요다는 액상 유기 수소 운반체 방식 수소 사업 협력과 더불어 향후 탈탄소 사업 협의도 계속할 계획이다. 

사실 차세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에너지를 얻기 위한 방법인 '그린수소'는 수소를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를 통해 보다 친환경적으로 생산한다. 

삼성물산이 구상하는 전체 그림은 '수소를 만들고(생산)-보다 안정적으로 이동시켜(보관·운반)-발전 에너지원으로 쓰는(공급)' 프로세스다. 이에 삼성물산은 기존 생산과 공급 단계에 대한 국내외 우수 국가 및 기업들과의 협업 방식을 이미 마친 상태. 

삼성물산은 이번 치요다와의 협업을 통해 실증이 완료된 상온·상압 안정적 운송 및 저장 기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그린수소 '생산·운송/저장·공급' 전체 과정에 있어 역량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치요다와의 수소 변환·추출 플랜트 건설 협력을 통해 수소운반·저장 분야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치요다는 LNG·석유화학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 대표 엔지니어링사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