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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구축" LG화학, 열분해·에어로젤 공장 '첫 삽'

플라스틱 재활용·미래소재 육성 축…"탄소중립 선두주자 역할 수행"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30 17:02:29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 착공식을 30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오성환 당진시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 △스티브 마혼 Mura CEO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총 3100억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면적 약 24만㎡ 부지에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약 7만2000평 규모로 축구장 32개에 달하는 크기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친환경 미래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이 충남 당진에 열분해 공장과 에어로젤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 LG화학


초임계 열분해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의 특수 열원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그을림 발생이 적어 별도의 보수 과정없이 운전 가능하다. 열분해유 사용량은 2030년까지 330만 톤 규모로 연평균 1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젤은 LG화학이 개발한 자체 기술로 생산되고 있다.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의 배관 및 설비의 단열재로 사용하면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열 차단 등의 수요로 연평균 30% 이상의 시장성장이 예상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당진공장이 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메카가 될 것"이라며 "LG화학은 석유화학산업의 리딩 컴퍼니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선두주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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