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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K-디지테리어 시장, 선구자 되겠다" 박진형 빛글림 대표

OTT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으로 콘텐츠 공급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4.04 10:12:29
[프라임경제] 코로나 이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설치와 활용 빈도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항 카페 백화점 호텔 대중교통 등의 다양한 상업공간에도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콘텐츠를 통해 공간을 운영하고 싶어 하는 기업과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박진형 빛글림 대표. ⓒ 빛글림

빛글림은 이러한 디지털 인테리어를 위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즉 디지테리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도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빛글림은 탭엔젤파트너스(대표 박재현)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함께 운영하는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 ICN-LAB'에 참여하고 있다.

◆ 디지털 감성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빛글림은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감성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장점은 접근성과 효율성이다. 빛글림 서비스는 TV, 모니터, 프로젝터, 전광판, 디지털 액자 등의 다양한 디스플레이어다. 별도의 관리 장비 없이 미디어박스(셋톱박스) 등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손쉬운 원격관리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소프트웨어나 운영에 대한 유지보수비는 최대 90%까지 줄였다. 현재까지 1100명의 작가와 저작권 계약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20만점이 넘는 콘텐츠를 디지털로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콘텐츠에 사용되는 비용을 80%가량 절감할 수 있다.

빛글림은 현재 국내외 대형 공간의 디스플레이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을 하드웨어 공급사와 협력해 구축하고 있다. ⓒ 빛글림


박진형 빛글림 대표는 "아버지가 예술을 기호학과 철학적으로 연구하는 일을 하시다 보니 관련해서 다양한 국내외 작가와의 교류 행사를 진행, 예술의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며 "작가들이 평생을 노력해서 내놓은 결과물들이 짧은 기간 동안 전시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당시에 매우 각광받던 서비스들인 유튜브, 넷플릭스 등과 같은 OTT 플랫폼 서비스를 보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OTT 스트리밍 서비스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새롭게 공급하는 것을 통해, 가치가 높고 좋은 작품들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 좋을 것 같아 나만의 감성적인 문화 예술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엑스, 인천공항 등 랜드마크 서비스 제공 "글로벌 확장 목표"

빛글림은 현재 국내외 대형 공간의 디스플레이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을 하드웨어 공급사와 협력해 구축하고 있으며 코엑스 인천공항 종로타워 등 다양한 국내 유명 랜드마크라 불릴 수 있는 공간들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태국 등과 같이 해외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베트남, 인도, 태국 등의 국가에 지사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 롯데센터에서 디지털 갤러리를 운영하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빛글림은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감성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 빛글림


추가적으로 북촌에서 디지털 전시 공간(쇼룸)을 운영하며 북촌 내 외국인 및 내국 관광객 대상으로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해 향후 소규모 디지털 복합문화공간 구축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박 대표는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미국, 베트남, 인도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전세계적으로 확장하면서 현재 B2B 중심의 서비스에서 B2C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콘텐츠 관리 체계(CMS)와 관련된 기술개발에 집중해 향후 글로벌 서비스 제공 시 더욱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K팝, K드라마 등의 한국 문화산업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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