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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안전 최우선'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 착수

환경피해 최소화 "6월 중순부터 구조물 본격 철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4.06 14:21:24

외벽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본격 해체를 앞둔 광주 화정 아이파크(A1 현장) 전경. © HDC현대산업개발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A1 현장 해체공사를 시작한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하 HDC현산) A1추진단에 따르면 A1 현장 해체공사를 위한 관계기관 인허가 승인 및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해체공사 작업에 돌입한다. 

HDC현산은 지난 1월16일, 201동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약 2개월간 △해체계획 △안전관리계획 △유해위험방지계획 등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 서구청 등 관계기관과 해체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계획을 검토하고 보완했다. 

이번 해체공사 계획은 유례없는 것으로, 준공을 앞둔 고층 건물 해체 작업인 동시에 현장이 도심부에 위치해 안전사고와 환경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체공사는 약 2년간 이뤄져 오는 2025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먼저 HDC현산은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압쇄 등 본격 해체 작업 전에 선행되는 준비작업은 △시스템 비계 △RCS(Rail Climbing System)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카 등 가시설 설치와 내부 마감재를 해체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2~3개월 정도 준비작업 후 본격 구조물 철거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A1추진단은 해체공사 진행에 앞서 3월29일 기술자문단 회의를 HDC현산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창식 교수(한양대)를 단장으로 하는 기술자문단과 A1추진단장을 포함한 추진단원,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술자문단 회의에서 A1추진단 해체계획 발표 이후 기술자문단과 구조·안전·환경 등 분야별 관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해체계획 전반에 대해 재점검했다. 

A1추진단은 시공·구조·안전 리스크 관련 사전검토, 해체공사 기술 보완 및 외부 전문가 협력을 통한 신뢰성 제고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자문단은 최창식 교수를 단장으로 △박홍근 교수(서울대) △홍건호 교수(호서대) △건축구조기술사회 고창우 회장·오봉환 부회장 △장석권 LERA 대표 등 최고권위 구조전문가들로 구성돼 해체공사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호명기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안전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해체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초 신설된 A1추진단은 A1 현장 해체와 리빌딩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A1추진단 'A'는 알파벳 첫 글자로, HDC현산이 신뢰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Ag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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