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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 도전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3.04.07 13:23:28
■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청강의학상 수상

■ DGB대구은행,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 대구여행 '대구트립' 앱 하나로 딱!


[프라임경제]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정보보안 침해사고의 73%가 지역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정보보안 기업의 73%, 인력의 67%가 서울에 편중돼 있어, 이러한 정보보호 산업의 편차를 해소하고 정보보호산업의 지역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써 추진되는 사업이다. 

5년간(2023~2027년) 총사업비 358억원(국비 241억원, 지방비 117억원)이 투입되고 수도권 제외 4개 권역(대경, 전라, 충청, 부울경) 중 1개 권역을 선정하며 주요 사업 내용은 앵커시설 구축(기업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 정보보호 기업 육성,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현재 대구광역시는 수성알파시티(수성구 대흥동 일원, 100만㎢)를 거점으로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는 100만㎢에 ICT/SW기업 139개사, 종사자 3,600명, ICT기업지원기관 13개사가 집적화되어 있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합산업 거점도시이며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를 꿈꾸고 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에 100여 개의 ICT 소기업이 입주예정이며 8만2000㎢의 용지를 용도변경해 ICT기업이 입주할 용지를 확대하고 있어 수성알파시티는 계속 확장을 거듭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이러한 수성알파시티의 장점에 더하여 지역특화산업인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성장가능성 및 정보보안 필요성, 교통접근성(수성IC 1㎞ 이내), 대구광역시 최고의 교육·문화 환경 정주 여건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2월에 산업체·학교·연구기관·지자체 전문가 22명으로 대경권 정보보호 산업 육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3월에는 대구광역시·경상북도·대경ICT산업협회·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포항테크노파크 5개 기관이 정보보호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월7일 공모신청서 접수, 4월 중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5월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서경현 대구광역시 미래ICT국장은 "우수한 디지털 기업과 인력이 집적화되어 있는 수성알파시티에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해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 보안 우수기업 육성과 인재 발굴·육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날이 중요성을 더해가는 정보보호 산업육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청강의학상 수상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는 지난 3월31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0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회전근개 파열받은 환자들에서의 IL-6 및 TP 53 신호전달체계의 특성(Increased interleukin-6 and TP5 levels in rotator cuff tendon repair patients with hypercholesterolemia)'이라는 연구로'청강의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청강의학상 제정자인 청강 이광진 전 대한견주관절의학회장 (오른쪽)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 경북대병원



이번 연구는 노령화와 과도한 어깨 사용 등으로 인하여 최근 국내에서 어깨 힘줄손상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분자의학적 특징들을 분석해 이를 어깨 힘줄 손상의 회복과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강의학상은 해마다 견주관절 분야의 의료진 가운데 학문적 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 DGB대구은행,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오는 5월 하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본사전경사진. ⓒ DGB대구은행



이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매각 과정에서 약 22조원 가량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상각처리로 금융권 리스크가 우려되는 배경에서 불확실성을 차단하고자 실시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은행의 BIS자기자본(이하 자기자본)에 포함되어 있어 콜옵션 행사 시 자기자본 감소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존재한다"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하지만 DGB대구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에서 이미 차감되어 있어 다음달에 콜옵션을 행사하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구여행 '대구트립' 앱 하나로 딱!

# "봄나들이 갈래?"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봄을 만끽하고 싶은 대학생 A씨. 친구와 함께 1박 2일'대구 여행'을 떠난다. KTX 안에서 최근 명소와 추천 장소를 검색한 후 숙소와 할인 패스를 예약했다. QR 패스로 대구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식사 시간이 되었다. 들안길에서 가장 화젯거리인 음식점을 찾아 할인 쿠폰을 이용해 모바일로 주문도 했다. 해질녘 수성못 앞에 자리를 잡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으면 음악분수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 쇼에 한껏 취한다. A 씨는 이 모든 것을 '대구트립'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해결했다.

대구트립 키비주얼 메인 화면. ⓒ 대구수성구청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 일대가 똑똑해진다. 수성구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4월21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 전역의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및 도보길 안내, 숙박/맛집/카페/체험·활동, 축제 및 이벤트 등 대구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통합 관광 경험 플랫폼'이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고유 관광자원에 ICT 기술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관광 경험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되는 관광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광역시로서는 인천에 이어 수성구가 두 번째 선보이게 된다.

△대구에서 딱하나!'대구트립'
'대구트립'은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대구 관광 통합 플랫폼이다. 대구 전역 600여 개의 관광지와 숙박, 체험 활동, 맛집, 카페뿐만 아니라 주차와 편의시설까지 대구 관광 관련 정보가 한데 모였다. 여러 채널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워야 했던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동 편의성도 제공한다.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실시간 도보 길 안내뿐만 아니라 공항과 지하철, 버스, 시티투어버스 등 주요 대중교통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민간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예약·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야놀자' 대구 지역 숙박 가맹점들을'대구트립'에서도 예약·결제할 수 있다. 지역 내 대표적인 체험 활동 상품들을 한데 묶은 패스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맛집·카페에서는 테이블 오더와 픽업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제공되는 할인 패스와 쿠폰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만하다. 

△나만의 디지털 관광안내자
'대구트립'에는 가상미술관도 있다. 3D 가상공간에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연중 선보이며 앱을 통해 작가와의 소통도 가능하다. 짧은 일정의 관광객들도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가이드도 제공된다. 잊혀 가는 역사유적에 담긴 이야기들을 성우들이 감칠맛 나는 연기로 기록했다. 6개의 역사유적 코스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제공돼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필수 앱이 될 전망이다.'대구트립'의 모든 정보는 영어, 중국어(간/번체자), 일본어까지 4개 국어를 지원한다. 국내 관광객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도 자유로운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VISA, MASTER 등 해외 카드뿐 아니라 알리·위챗 등 간편 페이 결제도 가능해 외국인들의 결제가 더욱 편리해졌다. 

△눈길 사로잡는'스마트 관광콘텐츠' 
'대구트립' 플랫폼과 연계해서 제공하는 똑똑한 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바로'수성못 음악분수'다. 초기 구축 이후 17년 만에 똑똑한 음악분수로 재탄생했다. 기존 분수에 120m 아치 분수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한 설비는 교체했다. 비디오 프로젝터와 특수조명 등을 보강해 연출 기능을 보완하고 투란도트 주제곡을 비롯한 스토리 라인과 멜로디를 대폭 교체해 우아하고 품격 있는 종합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프라인 분수 쇼의 모든 멜로디는'대구트립'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 

들안길 맛집 쇼핑을 위한 수성관광버스도 지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수성못과 먹거리타운 일대 8.2km 구간을 순환하는 버스로 관광객과 수성못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성못 둘레길 2km와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부 구간에는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의 데이터 사용에 불편함을 줄이고자 한다.

△대구관광데이터랩 
대구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인'대구관광데이터랩'도 함께 선보인다.'대구트립'사용자 데이터와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해 대구관광특화 분석이 가능한 서비스로 △관광객 행태 분석 △관광 데이터 통계 △AI 관광지 추천 서비스 △GIS 기반 시각화 등을 제공한다. 관광객들이 어디에서 관광을 시작해서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관광객과 지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어디인지, 관광객 수와 이동행태, 소비행태를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관광 정책에 반영하여 대구의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선포를 계기로 코로나로 인해 침체하였던 지역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확보하여 관계 인구 증가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여 만족도 높은 통합 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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