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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서울 강북 번동 바탕 '하늘채' 브랜드타운 확장

번동 1~8구역 연속 수주…하반기 9~11구역 추가 확보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4.12 10:25:50

강북구 번동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 코오롱글로벌


[프라임경제]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서울 중심으로 하늘채 브랜드 본격 확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번동7·8구역이 개최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2월 번동1구역을 시작으로 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연계로 수주하며 서울 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확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보한 규모만 총면적 5만9000여㎡ 총 1684가구다.

특히 해당 지역은 서울시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1~8구역 외에도 9~11구역까지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섞여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 모아타운 지정시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1500㎡ 이상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할 수 있다. 층수 제한 완화와 함께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로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번동1~8구역을 선제 확보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나머지 구역에서도 시공권을 확보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실제 지난달 번동9구역과 번동10구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주민 동의율 80%를 넘기면서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다. 번동 11개 구역의 경우 8만2000여㎡ 부지로 연면적 31만3000여㎡ 총 2261가구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수송초 신화초 △번동중 △신일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우이천이 흐르고, 오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번동 하늘채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고 특화 수납 브랜드 '칸칸스마트스페이스'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 전용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하늘채 IoK'를 비롯해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및 원격 검침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해 입주민 편리성을 대폭 강화했다(세대별 상이).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번동1~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서울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채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총 13건 1조4004억원을 수주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 2건 3610억원 △리모델링 1건 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 1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 8건 5057억원이다.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22년 건설부문 매출액 대비 5배 이상인 11조2000억여원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건설부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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