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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그룹 리얼밸류 실천' 아르헨티나 현지 인력 양성

현지 경제 활성화와 건설 인력 확보 '상호 윈윈'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4.12 10:51:27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장면. 사진 좌측부터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구스타보 간다라 우오크라 재단 부이사장,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 © 포스코이앤씨


[프라임경제] 포스코이앤씨가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나서며 '그룹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해외 현장 인력 확보와 더불어 교육·고용 기회 제공으로 현지 실업문제 해소 등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11일,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서 알프레도 바툴레 차관 등 살타 주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 재단(아르헨티나 건설노조에 의해 1993년 설립된 비영리기관)과 함께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살타 주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최초'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또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톤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나아가 추가 투자를 통해 △2028년 아르헨티나 10만톤 △2030년 글로벌 3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 글로벌 탑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 아래 현지 투자 및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우오크라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 전문성·지식·자원 및 경험을 활용한 양성교육으로, 현지 건설현장 지역 청년 실업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양질 현장 인력 확보로 원활한 사업 수행지원 등 상호 윈윈(Win-Win)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협약 프로그램에 따라 실업 청년 110여명(여성 근로자 포함)에게 미장·용접·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건설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협의에 따라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로, 과정별로 2~4개월 소요된다(이론 30%·실습 70%). 교육생들은 다양한 건설기술 기초이론을 습득한 이후 생동감 있는 현장실습도 경험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통해 현지 교육생 전원은 교육비가 전액 면제되는 동시에 각 과정 수료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부여된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교육생을 위한 재정적 지원 외에도 현재 시공하고 있는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살타지역 청년들에게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글로벌 기업시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2018년부터 미얀마·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했다"라며 이번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구스타보 간다라 우오크라 재단 부이사장은 "포스코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사업에 협력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살타주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설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그룹 7대 핵심사업 중심 신성장동력 확보에 발맞춰 친환경 기술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플랜트 분야 등 그룹 신성장 사업 관련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조기 확보해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또 청년 자립 지원 및 건설시장 일자리 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투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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