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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늦어도 5월 중순까지 선거제 개편 마무리"

"위성정당만큼은 어떤 형태로든 없앨 것"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4.14 10:53:18
[프라임경제] 김진표 국회의장이 14일 선거제 개편 작업과 관련해 "전원위원회에서 4월 중,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3월2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선거제 개편방향과 전원위원회 운영계획' 정책설명회에서 선거제 개편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의장은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원위원회)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잘 수렴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관한 단일안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단일안을 만들고 본회의 표결을 거치고 정개특위가 이를 바탕으로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선거구 획정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해 나흘간 열린 전원위는 13일 종료됐다. 선거구제 개편과 의원정수 문제, 비례대표 확대 여부 등을 주제로 저마다 진단과 해법을 내놨다.

지역구마다 의원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와 2명 이상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두고, 지역 소멸 등에 대비해 농·어촌이라도 소선거구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여당과, 사표를 최소화하고 승자독식을 방지하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자는 야당 의견이 엇갈렸다.

그는 소선거구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지역구에서 1표라도 이기면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를 기초로 하다 보니 자기 진영의 세력을 결집해 한 표라도 이기면 되지 않냐는 근시안적인 정치를 한다"고 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논란이 됐던 위성정당에 대해서도 "위성정당은 반드시 없어지는 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례대표 축소를 주장하는 견해에 대해선 "권역별 비례제나 폐쇄형이 아닌 개방형으로 바꿔 국민이 비례대표 의원을 직접 뽑게 하자는 등의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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