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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가요제 분란 A의원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04.17 18:18:45

17일 포항시의회 사무실에서 영광문화예술진흥회 관계자와 A의원이 대화를 하고 있다. =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 영광문화예술진흥회는 17일 포항시의회 앞에서 김영광가요제 관련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1인 시위는 최근 포항시의회 A모 의원이 영광문화예술진흥회에 대해 범죄 집단과 실체 없는 단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규탄하기 위해 진행됐다. 얼마전 예술단체 전 회장도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김영광가요제 관련 부정적 이야기를 한 사실을 시인했다. 

아울러 순수한 가요제가 특정인의 방해로 온갖 소문이 정치적으로 번져 어려움에 처해지자 영광문화예술진흥회가 바로잡고자 시위에 나선 것이다.

영광문화예술진흥회 그 동안 시민들이 자발적 참여로 추진위원회(시의원, 언론인, 전 공무원, 회계전문가, 연예인, 음향전문가, 사회단체장, 미디어 전문가 등)를 구성해 1회, 2회 김영광가요제를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뤘다.

특히 김영광가요제는 지난 2018년 김영광 작곡가로부터 영광문화예술진흥회 김상욱 회장이 전적으로 위임 받았으며, 최근에도 다시 한 번 김영광 이름 사용에 대해서 모든 권한을 위임 받았다. 

이날 시위와 관련, 해당 A시의원은 시의회에서 영광문화예술진흥회 관계자와 만나 "본인은 2021년 김영광가요제 성공을 위해 의회 발언과 지지를 했으며 최근에 불거진 시 보조금을 불법으로 사용한 몇 몇 사람이 추진위원회에 있다고 오인해서 발언한 내용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영광문화예술진흥회 측은 A의원이 또 다른 발언인 "예술단체와 지역 B 언론사와 합의해 가요제를 진행하라"는 것과 관련해, 이는 A의원이 개인적으로 B언론사와 얽혀 있는 것이며 전국 어느 가요제도 이런 경우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영광 작곡가도 언론사와 엮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단호하게 잘못된 점이라고 꼬집었다. 

B 언론사는 김영광 작곡가의 위임장도 없이 김영광 작곡가의 이름을 넣은 가요제를 추진하다 중단한 상태다. 

포항에 모 인사는 "예총이 가요제에 관여해서는 안되고 A시의원 개인이 나서서 무슨 자격으로 B 언론사를 왜 끌어들이는지 의심스럽다"며 "A시의원은 김영광 작곡가를 진정 생각한다면 이런 발상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문화예술진흥회 측은 제3자가 개입한다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할 것이며, 오늘 A시의원과 만난 자리는 A시의원에게 변명과 면죄부를 주는 자리가 아니라 진정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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