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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야 산다' 보험업계, 공감코드 광고 무한경쟁

AXA·현대해상·KB손보 등 '쉽고 간결하며 재밌게' 상품 소개 넘어 브랜드 인지도 강화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3.04.18 11:00:12
[프라임경제] 제로코로나 시대 첫 봄을 맞은 보험사들이 유쾌하고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광고시장에서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려운 보험 약관은 넣어두고 소비자의 공감을 자극해 쉽고, 간결하면서 재밌는 이야기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 

특히 일상에서 보험이 필요한 상황을 재치 있게 끌어내는데 중점을 두면서 상품 소개도 전문 용어보다 쉬운 말이 대세로 굳어졌다. 

일례로 AXA손해보험은 지난달 '혜택은 디테일로부터'라는 메시지를 생활밀착형 상황극으로 풀어낸 3개 짜리 에피소드 광고를 공개했다. 

ⓒ AXA손해보험.



배우 정우, 곽선영을 내세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신규 TV 광고는 시트콤 형식으로 실제 생활에 필요한 보험 혜택을 직관적 메시지로 단순하게 풀었다. 
 
특히 확성기로 외치는 "이왕 줄거면 미리 주지, 꼭 나중에 줘야 해?"라는 대사는 기존 마일리지 보험료 환급 절차의 번거로움을 꼬집으며 공감을 샀다.

AXA손보 관계자는 "고객의 인생 파트너로서 다양한 니즈를 디테일하게 파악해 혜택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광고를 통해 유쾌하게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개인 맞춤형 상품 개발과 다양한 혜택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001450)도 '보험의 현답!-간편한355건강보험' 광고에서 반전 요소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대해상은 '세상 놀라운 보험의 현답, 현대해상'을 내세워 올 초부터 총 3편의 디지털 광고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 현대해상.



백발의 노신사가 한 건물에서 '익숙함'을 느끼는데 이 세련된 건물이 결국 병원으로 밝혀져 재미를 주는 식. '병원이 집인 듯 익숙한' 유병자와 보호자들의 공감을 샀다는 평이다. 
 
현대해상 '간편한355건강보험'은 질병을 앓거나 과거 병력이 있는 피보험자의 알릴 의무 고지를 간편하게 처리해 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3가지 간편심사 질문을 통과하면 △상해 △질병 △비용 손해 및 배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최대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를 내세운 KB손해보험은 '몸도 마음도 더블케어' 시리즈로 주목 받았다. 지난달 말 공개된 새 광고는 '아이 몸은 튼튼하게, 아이 맘은 행복하게, 몸 성장도 맘 성장도 더블케어'가 주제다. 

ⓒ KB손해보험.



특히 초보엄마 '서준맘'의 잘못된 육아 상식을 바로잡아주는 내용으로 공감과 전문성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와 함께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도 거뒀다.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는 기존 태아부터 30세까지였던 가입연령을 최대 35세까지 늘렸다. 특히 경제활동을 막 시작한 사회 초년생과 젊은 부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장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자녀의 신체 뿐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성장' 보장을 추가한 특화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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