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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바이오 허브도시' 급부상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동물용 의약품 분야 산업 육성 거점 지정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04.19 17:50:02

포항 경제자유구역에 건설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모습.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에 힘입어 바이오메카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바이오 허브 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120대 국정과제에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채택하며 확실한 변화와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16일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이 전략에서 그린바이오산업 6대 거점 중 동물용 의약품 거점으로 지난 3월 지정됐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의 동물용 그린백신 생산지원시설로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툴젠, 바이오컴, 씨위드 등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5개 사가 입주해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 발표 이후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분야 규제혁신과 정보공유 및 기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해 민관 협의체인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발족식을 3월27일에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그린바이오 분야 지역별 우수사례에 대한 전시가 진행됐으며, 그린백신을 활용한 가축 질병 예방 사례(바이오앱, 포항) 등이 소개되며 포항의 그린바이오 산업이 주목받았다.

  시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비롯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그리고 포항테크노파크와 같은 바이오 분야 인프라와 기업 성장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장비·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약 1만 3,000㎡ 규모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농식품부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억 원으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바이오메디컬 융복합형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기업 공동 활용 지원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 사업에도 선정,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개발 초기 단계인 해양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 수행, 네트워크 확장 및 연구역량 증대로 해양바이오 분야에서도 우위를 기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부문에서는 신약 연구개발 및 감염병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구조 기반 백신 기술 상용화 시스템 조성사업’과 의약품 효능 검증 및 시험평가를 위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 대체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에 지난해 선정돼 관련 수요기업 유치 및 신시장 발굴 등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이 정부 역점 추진 분야인 만큼 우수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정부 사업 발굴, 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9월 포스텍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산학연관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등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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