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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5명 중 1명…애플페이, KB국민·신한카드 원해"

카드고릴라 설문조사 '지금 현대카드로 만족' 응답은 5% 그쳐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3.04.25 15:14:37

[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애플페이 추가 원하는 카드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재 애플페이를 선점한 현대카드로 만족한다는 답은 전체 응답자의 5.5%인 156명에 그쳤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2819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KB국민카드는 전체 응답자의 24.8%의 선택을 받았고 신한카드가 22.1%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두 카드사의 애플페이 지원을 원한 셈이다. 이어 삼성카드(11.8%)와 우리카드(8.7%) 순이었다.

아울러 애플페이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과반인 50.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에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총  1202명이 참여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빠른 결제 속도 △편리한 결제방식 △애플워치만으로도 결제 가능 △카드 소지하지 않아 편리함 등이 꼽혔다. 반면 만족하지 않거나 보통인 이유는 △한정적인 가맹점 및 카드사 △교통카드 미지원 등이었다. 

한편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카드고릴라 내 현대카드 상품 조회수도 전월 대비 81% 증가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 '현대카드 M BOOST' 등이 3월 고릴라차트 톱(TOP) 10에 진입했으며 '현대카드M CHECK'의 경우 3월 고릴라차트(체크) 9위에 올라 2018년 이후 5년 만에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현대카드로 제한된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확인됐다"면서 "NFC 단말기 보급이 빠르게 진행 중인 만큼 지원 카드사가 늘어난다면 시장에서의 파급력이 굉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페이의 금융위원회 승인 과정에서 현대카드는 독점 계약을 포기한 바 있다. 금융위가 카드사들이 관련 절차에 따라 애플페이 서비스에 나설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애플페이의 결제 수수료를 소비자와 가맹점에 전가하지 않는다는 게 핵심 조건인데,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우선 계약권을 보유한 상황에서 다른 카드사들이 서비스 지원에 다소 소극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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