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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또 시끌벅적 "최고 관리자는 어디에..."

내부 경영잡음 끊임없이 나와도 '이사장' 목소리조차 없어…26일 통합노조 감사원에 '광산구 부당갑질감사' 공문 접수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04.25 16:54:05

광산구-광산구시설관리공단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이 2본부 체계의 조직개편 후에도 경영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를 조정하고 관리할 책임자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광산구가 공단의 특정감사를 통한 경찰서 고발, 공단 직원들의 징계, 지방노동위원회 제소 및 부당징계 결정,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신청, 감사원 고발 등 직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단이사장의 목소리는 그 어디서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공단 조직개편 뒤 개방형직위로 채용할 청렴감사실장을 광산구에서 파견해 "광산구 감사관이 공단을 관리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25일 광산구시설관리공단통합노동조합(위원장 이경택)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산구청의 부당감사로 인해 공단 이미지 실추, 직원들의 억울함, 노사 및 노노갈등 등 억울함이 없도록 공정한 심사를 요청한다"라고 감사원에 정식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통합노조는 △2022년 공단 특정감사 시행은 표적감사 △특정감사 이후 경찰서 수사의뢰 및 징계위원회, 조직개편 등에 적극 개입 △광산구청 감사관실의 감사 지속 등을 이유로 들었다.

광산구가 '고비용 저효율'로 상징되던 준공영제를 폐지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청소예산 절감과 환경직 근로자의 복지향상, 주민들의 실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설립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특정감사 이후 선장이 없는 난파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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