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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Q 신규 수주, 전년比 57%↑

플랜트, 연간 목표 초과 달성 "비주택 약진과 해외 성과로 지속 성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4.27 10:27:16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비주택 부문 약진과 해외 수주 성과에 힘입어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수주 4조1704억원 △매출 2조6081억원 △영업이익 1767억원 △당기순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4조1704억원)는 전년(2조6585억원)대비 56.9% 늘어났으며, 특히 플랜트사업(1조8058억원)의 경우 연간 해외수주 목표(1조8000억원)를 1분기만에 초과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 수주잔고는 45조9283억원으로, 이는 연간 매출액대비 4.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이에 따른 매출(2조6081억원)도 전년(2조2495억원)과 비교해 15.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 1조6033억 △토목 5269억원 △플랜트 3828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51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1767억원)은 지난해(2213억원)와 비교해 20.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983억원)도 43.4% 줄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사업 이라크 알 포(Al Faw) PJ와 플랜트사업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Train)7 PJ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른 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예상 영업이익 1603억원)를 상회하고 있고,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 2022년말 199.1% 대비 14.6%p 개선됐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 추가공사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핵심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만큼 지속적 매출 성장 및 수주목표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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