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고품질 공급 목적...공공분양 약 3700여세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1, 12, 24BL 조감도. ⓒ BMC

[프라임경제]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에코델타시티 11,12,24BL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27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공동 11, 12, 24BL(대지면적 198,499㎡)에 총사업비 약 1조5189억원을 투입하여 전용면적 59~84㎡인 중소형 공공분양주택을 약 3,700여 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한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란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가 토지 제공 및 건설사업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민간사업자인 건설사가 설계, 시공, 분양 등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방식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특색을 살린 단지 디자인 특화 및 최신 주거트렌드 반영을 통해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서다. 

주요 특징으로 △건설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안전․재난분야 배점 상향 △건설안전 가․감점 항목 추가 △ESG경영에 대한 일환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에 대한 가점 추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및 BIM설계 의무화 등을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에 반영했다.

또한, 침체되어 있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공모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3개 블록을 일괄추진하고 타 블록 중복 참여를 금지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업체 의무비율은 40%이상으로 적용했다.

공사는 27일 공모를 시작으로 5월에 참가의향서와 사업신청확약서를 접수 받는다. 공고일로부터 60일이 되는 6월26일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7월 중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민간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와 협약체결 후 설계에 착수하여 내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공고 및 공사착공 할 계획이며, 2028년 상반기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기술력이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겠다"며 "무주택 시민에게 고품질의 분양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9회 스마트 BOOK모닝 개최

부산형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기술 학습모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MC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BMC홀에서 부산형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기술 학습모임 '스마트 BOOK모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공사 김용학 사장과 공사 직원들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스마트시티 리빙랩 연구회'소속 임말숙 의원, 강주택 의원, 박희용 의원, 정태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그리드 기술현황과 스마트에너지시티'를 주제로 홍준희 가천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에너지 변화에 따른 △도시의 발전과정 △미래도시조성의 핵심인 전기화기술(CRX, Heat Pump등)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가스에너지의 단점 보안 △탄소중립 전전화(全電化)의 필요성과 해외사례 등이 다뤄졌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부산형 스마트시티 조성 시 시민의 건강과 에너지효율 모두를 고려해 관련 기술 적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