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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신규 수주 확대' 1Q 매출 전년비 22.14↑

플랜트 부문 수주 확대 "친환경 신사업 적극 추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4.28 10:04:20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에 힘입어 1분기 나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28일 공시한 잠정 실적 결과, 연결기준 △매출 1조8501억원 △영업이익 902억원으로 예상한 것이다. 

우선 매출(1조8501억원)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올해 가이던스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9.3% 증가한 8조2000억원을 제시한 DL이앤씨는 1분기부터 증가 추세를 입증했다.

특히 신규 수주에 있어 지난해 1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조2762억원을 달성했다. 모든 사업부분에서 신규 수주 실적이 개선됐으며, 특히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1조7727억원을 이뤄냈다. 이는 지난 3월 수주한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TC2C 및 기존 공장 연결 공사 사업(1조4000억원 상당)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902억원)과 당기순이익(938억원)은 각각 전년대비 28.30%, 8.77%씩 줄었다. 

DL이앤씨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도 눈에 띈다. 2023년 1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2%이며, 순현금 보유액은 1조1000억원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등급 역시 '건설업 최상위 수준(AA-)'으로 평가되며, 올해도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 재무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DL이앤씨는 기존 사업에서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신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카본코(CARBONCO)를 통해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및 수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 개발과 신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에 2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소형원전 사업 진출을 공표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탄소와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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