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 생활하며 언제든 현재 회사를 떠날 수 있는 이직을 생각하고 있고,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이직 조건 원픽은 '연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이직 트렌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90.8%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적극적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은 42.6%, '좋은 곳의 제안이 오면 고려하겠다'는 잠재적 이직 준비자는 48.2%로 조사됐다. 반면 '당분간은 현 회사에 집중하며 이직 계획이 없다'는 직장인은 9.2%에 불과했다.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경력 3~5년 차 직장인들의 경우는 적극적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가 57.4%로 타 경력층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2~3년 차(58.1%), 5~7년 차(54.7%) 직장인 중에서는 이직 제의가 오면 고려해 보겠다는 잠재적 이직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직장인들에게 지금 당장이라도 이직할 수 있는 원픽 이직 조건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84.9%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꼽은 원픽 이직 조건으로는 △연봉이 46.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워라밸(15.3%) △나의 성장 가능성(7.5%) △출퇴근 거리(6.6%) △직무 만족도(5.6%)가 상위 5위권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4.9%) △정년 보장 등 고용의 안정성(4.7%) △함께 일하는 동료(3.1%) 등의 조건도 있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인들의 이직에 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취업 앱 등을 통해 수시로 자신의 이력서를 업데이트해 두고 이직 제안 서비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