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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징계안 제출…김재섭 "미리 쓴 반성문인가"

"'고의'로 60억 재산을 누락시킨 자신에게는 뭐라 할 것이냐"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5.08 19:01:09
[프라임경제] 여당이 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60억 가상화폐 투자'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지성호 원내부대표가 8일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성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전 대변인은 "국회법상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국회의원 윤리 강령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며 "단순 소지 만이 아니라 불투명한 자금 출처와 수상한 거래 흐름, 코인 보유 상태에서 법안 발의에 참여한 점을 종합 판단해 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갑 당협위원장은 "이 정도면 대변인 브리핑이 아니라 미리 쓴 반성문으로 봐야 한다"며 과거 김남국 의원이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했을 당시 브리핑을 조명했다.

당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재산을 약 16억원 가량 허위신고해 논란을 빚었다. 여기서 김 의원은 "습관적 거짓말,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민께 석고대죄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김재섭 위원장은 "실수로 16억 재산 누락한 김은혜 후보에게 사퇴하라며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셨던 김남국 의원은, 심지어 '고의'로 60억 재산을 누락시킨 자신에게는 뭐라고 하실 것이냐"며 "'찾느라고 수고 많았다. 생각이 바뀌었다.' 이런 거 안 통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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