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론내지 못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리위는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5시간에 걸쳐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정을 유보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몇 가지 사실관계를 좀 더 밝혀봐야 할 부분이 있어 이틀 정도 시간을 (더) 갖기로 결정했다. 10일 저녁 6시 회의를 개최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당 윤리위는 남은 시간 동안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징계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하지만 두 최고위원은 윤리위 참석에 앞서 "자진사퇴 입장이었다면 윤리위에 오기 전에 밝혔을 것"이라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