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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1050억 흑자 전환

지난해 631억 당기순손실 딛고 역대 최대 분기실적 '턴어라운드'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3.05.09 10:14:44
[프라임경제] 지난해 6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던 롯데손해보험(000400)이 올해 1분기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9년 롯데그룹 계열에서 빅튜라(유)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3000억원대 판매비 투자에 나서는 등 체질 개선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 롯데손해보험



롯데손보가 9일 공시한 1분기 잠정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보험영업이익 470억원, 투자영업이익 58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벌어들여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됨에 따라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과 원수보험료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7% 늘었고, 분기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을 기록해 처음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의 84.8% 비중이다. 

당기손익 인식 대상인 계약서비스마진(CSM)도 1분기 말 1조8949억원으로 연초 대비 944억원 급증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유 CSM 대비 신계약 CSM 성장률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래 CSM과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약의 질적 측면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이 △13회차 87.2% △25회차 79.8%에 이르는 가운데 전사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2.2%p 낮아진 82.7%를 기록했다. 핵심 수익성인 장기위험손해율도 작년 1분기 100.2%에서 2.0%p 감소해 98.2%로 나아졌다. 

한편 롯데손보는 내달 환매조건부채권(RP) 에 대한 상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2월 RP 매도를 통해 1500억원이던 단기차입금(만기 1~3개월) 한도를 3조3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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