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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검단 붕괴 사고' 공식 사과

전국 아파트 현장 점검 "불안 해소하고 신뢰 회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5.09 10:13:56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이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 이는 공식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GS건설은 시공사 책임을 인정, 이를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며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 모두를 대상으로 공인 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공기단축 없고 원가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인 만큼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다. 다만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자부한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며 사고를 계기로 설계사 업역인 구조 설계 자체도 철저하게 재확인해 입주 예정자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는 입주예정자들도 참여시켜 점검 완성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GS건설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향후 10주간 전국 83개 현장 구조검토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한다. 

먼저 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책임기술자와 교수자문단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 구조적 안전성 여부를 입주예정자들과 직접 확인한다. 이에 더해 충분한 숫자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나아가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CEO 임병용 부회장과 CSO 우무현 사장이 직접 83개 현장을 포함해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에는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83개 현장에 대한 점검에 비용 한도를 두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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