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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당원에 누만 끼쳐"

윤리위 징계 결론 전 긴급 기자회견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5.10 11:01:14
[프라임경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위 징계 관련 입장 표명을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는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려 한다.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는 "오늘 다 아시는 것처럼 당 지도부와 윤 대통령이 오찬을 한다. 그런데 제가 지도부를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해, 한 달 동안 새로운 지도부 구성원으로서 노력했지만 당 지도부에 누만 끼쳐서, (그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지도부나 용산의 소통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 어제 저녁부터 여러 번 생각했고 저와 함께 전국을 함께 다닌 지지자들과 거취 문제를 많이 논의했다"며 "오늘 아침에도 의원들 얘기를 듣고 결정했다"고 답했다.

윤리위는 오늘 오후 6시 전체회의를 열고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당초 윤리위는 지난 8일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소명 자료 제출 등 추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날로 결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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