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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부담 고려" 커피 업계, 불황형 소비 마케팅

무료 쿠폰 활용…"가맹점 매출 성장 척도 될 것"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5.10 16:05:45
[프라임경제]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에 부담이 커지면서 커피 업계가 불황형 소비 맞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러 잔을 마시면 무료 쿠폰을 지급하는 서비스인데, 앱테크를 통해 참여 보상을 얻거나 할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알뜰족'을 겨냥했다.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에 부담이 커지면서 커피 업계가 불황형 소비 맞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메가MGC커피 매장. ⓒ 연합뉴스


메가MGC커피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10잔을 구매하면 1장의 무료 쿠폰이 지급된다. 기존에는 100% 가맹점 부담이었지만 본사에서 쿠폰 비용의 50%를 지원하도록 개편했다. 아울러 가맹점은 자신의 매장에서 적립된 쿠폰에 대해서만 비용을 부담한다.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이디야도 전국 매장에서 무료 쿠폰을 쓸 수 있다. 12잔을 적립해야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으며 본사에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빽다방도 10잔 구매 시 무료 쿠폰 1장을 지급한다. 마찬가지로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본사 지원도 50%다. 컴포즈 커피는 10잔 구매 시 무료 쿠폰 1장이 지급되지만, 교차 적립이 불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구매에 비례한 혜택을 원하고 커피 브랜드는 고객 만족도를 높여 매출 증가를 모색한다"며 "원가 인상으로 커피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무료 쿠폰 제도와 할인 이벤트 등이 가맹점 매출 성장 가능성의 주요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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